개그맨 이경규(65) 씨가 공황장애 약 복용 후 운전해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 그는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건 개요: 공황장애 약 복용 후 운전
이경규 씨는 지난 6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 복용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차종의 타인 차량을 운전해 절도 신고를 받았으며, 현장에서 실시한 약물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및 본인 입장
- 경찰은 24일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 45분간 소환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이경규는“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한 것은 제 부주의”라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확인되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차량 관련 해명도 덧붙여
이경규는 “내 차 키를 들고 있었고, 차량 문이 열려 있어 실수로 타인의 차를 운전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주차 관리요원의 단순 실수라고 덧붙이며 절도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황장애란? 이경규가 앓고 있는 질환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정신질환으로, 갑작스러운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동반되는 ‘공황 발작’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경규는 10년 이상 공황장애를 앓아왔다고 밝혔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항불안제나 안정제는 졸음, 인지 저하 등으로 운전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팬들에게 사과…“운전 자제하겠다”
조사를 마친 이경규는 취재진 앞에서
“먹는 약 중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 역시 조심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실망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경규 님은 우리 시청자들에게 언제나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시는 분인데 웃음 뒤에 공황장애를 겪고 계셨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번 계기로 더 건강에 신경쓰면서 약물치료 잘 하시고 힐링의 아이콘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